인성교육(人性敎育)이 인생(人生)을 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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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3-01-19
Name : 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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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수 칼럼(첫 번째) 인성교육(人性敎育)이 인생(人生)을 가른다. 기업은 공부 잘하는 젊은이를 원하지 않고 창조적인 젊은이와 예절 바르고 좋은 인성을 가진 젊은이를 원한다. 우리나라의 기온이 보통 ‘삼한사온(三寒四溫)’인 것처럼 세상의 기운도 변하고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도 변하면서 일어난다. 그러니 마냥 힘들다고 투덜댈 필요가 없다. 대자연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정한 법칙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은 유아기부터 21세 이후인 청년기, 42세 이후인 중년기, 63세 이후인 장년기로 크게 나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후로 나눈다. 20대까지는 학업에 전념하는 시기이다. 이때는 자신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의 미래가 어떤 대학에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아주 짙다. 실제로 90년대 이전에는 명문대 진학이 곧 출세로 이어졌다. 과연 앞으로도 그럴까? 적어도 우리 사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명문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한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현상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예견된 사실이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학력만능주의가 빚어낸 하나의 모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고 부모들은 이런 모순된 교육제도에 목매고 있는 실정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는 건 남들보다 공부를 조금 더 잘한다는 것뿐이지 모든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인성과 창조적 능력이다. 대개 자녀가 한두 명뿐이어서 유아기부터 10대까지 부모로부터 과잉보호를 받다 보니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능동성은 없고 수동적으로만 자라왔다. 이 때문에 작은 문제만 생겨도 그에 대한 대처 능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심지어 학교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오라고 하면, 학원에 가기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아이를 대신해 엄마가 책을 읽고 쓰거나 대필 작가에게 돈을 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교육이 이 지경이다. 아이에게 조금만 힘든 상황이 오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지레 포기하는 경향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이기적 성향이 아주 강하고 인성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사회와 융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심지어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자기의 개인적인 능력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들 대학을 나오다 보니 좋은 환경과 높은 연봉을 주는 대기업만 선호하지만 대기업은 인재가 넘쳐나는 포화상태여서 그들을 제대로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와 반대로 고학력 젊은이들이 3D 직장을 회피하는 바람에 유망한 중소기업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고, 이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신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부터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진학을 위한 주입식 학습에 주력한 결과, 공부는 잘하지만 그들이 현장에만 가면 오히려 창의적인 능력이 떨어져서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공부 잘하는 젊은이를 원하지 않고 창조적이고 예절 바르며 좋은 인성을 가진 젊은이를 원한다. 이처럼 지금 우리 사회는 공부만을 잘하는 젊은이를 원하지 않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다. 학벌에 얽매이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따라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인성공부와 창조적인 능력 배양에 더욱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임찬수 칼럼, 20230118-첫 번째】 두 번째, 삶은 배움의 연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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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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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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